방이 서향이어서 여름은 항상 힘들었다.
그래도 두 달만 버티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10년 넘게 버텼는데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에어컨을 알아보게 되었다.
구조상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어서 서큘레이터나 창문형 에어컨 말곤 선택지가 없었다.
그러다 네이버 라이브 쇼핑에서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다. 듣자 하니 21초마다 한 대씩 에어컨이 팔리고 있는 대박 난 회사라고...
심지어 리뷰수는 1위인 S사 제품보다 많다는 건 나름대로 검증되었다고 생각해서 라이브 방송 시간에 맞추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했다. 네이버 페이 멤버십에 가입되어있었기 때문에 포인트를 꽤 쏠쏠하게 쌓으면서 구매했다. 방 창문이 굉장히 커서 추가 키트도 같이 구매했다. 배송까진 3일 걸렸다.
설치
주문하고 영상을 몇 번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보여서 직접 설치하기로 했는데 만만치는 않았다;;
우선 방 창문 사이즈가 커서 가장 큰 추가 키드와 함께 엮어서 에어컨을 설치했어야 했는데 내 키보다 훨씬 큰 추가 키트를 들면서 잘 설치하는 게 생각처럼 잘 안되었다. 거기에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도 부실해서...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영상과 설치 가이드를 보면서 한 단계씩 해서 결국 설치를 했다.
설치 후
파란색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로즈골드 색상이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다. 사이즈는 성인 남성 상반신 정도 되는 것 같고, 두께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정도.
처음 5분에서 10분 정도는 찬 바람이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어느 정도 예열되니깐 시원하게 잘 나온다.
소음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있는 일체형 에어컨 중에선 가장 준수하다고 하니깐 뭐...
결론
냉방 효과 확실, 디자인 준수, 설치도 그럭저럭, 소음은 호불호 있을 수 있음.
재택근무로 인해 올해 여름은 에어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소음을 막는 건 대안이 있지만 더운 건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깐... 본인이 손재주가 없거나 영상을 봐도 감이 잘 안 온다면 설치기사님을 부르는 것을 추천.
아주 정숙한 업무 공간을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하지만 실외기 설치가 힘든 상태에서 올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FLEX 했으니깐 열심히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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