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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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책은 애자일을 협소한 업무 방법론이 아닌 일하는 한 가지 스타일, 혹은 더 넘어서 삶을 사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풀어낸다. 대부분의 내용이 함께 일하는 방법과 이를 위한 태도를 다루고 직접적으로 애자일 개념을 다루는 페이지는 몇 페이지 안된다. 분량 안배만 보아도 단순히 애자일이 단순히 규칙과 도구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함께 자라기의 함께는 나와 팀 멤버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만들어낼 서비스에 연관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는 비록 의식하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나누면서 명확한 규칙 아래에서 수치화된 자료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일들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겪는다.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이 모든 과정에 연관되어있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