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와 직군 상관없이 굉장히 많은 자료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 자료의 목적이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준비한 자료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뒷받침할 때 사용된다. 사람은 객관적인 자료에 신뢰를 느낀다. 그리고 최근에 느낀 점인데 근거가 빈약하거나 잘못된 자료라 하더라도 그럴싸해 보이면 신기하게도 뭔가 신뢰를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의 근거와 출처를 꼼꼼히 확인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내가 고생해서 얻은 자료와 지표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선 이를 위한 적절한 표현법이 필요다는 것이다. 아무런 정렬 없이 문장으로 나열하는 것보다는 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신경 써본다면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서 적합한 표현법을 찾아 이것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파이썬 예제와 함께 실습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 발표자료를 몇 번 만들 일이 있었는데 고민이 많았다. 나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여도 조금 더 내가 준비한 좋은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알맞은 그릇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허들은 있지만 개발자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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