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개발자의 뇌에 대해 다룬다.
왜 btnPtr보다 buttonPointer가 이해하기 쉬운가, 왜 (i, j)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왜 초보 개발자는 이해하지 못하고 시니어 개발자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는가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연구 결과와 인지과학 개념을 빌어 독자를 납득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충분히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협업을 할 땐 나 자신이 상대방의 콘텍스트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이 코드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 코드를 읽다 보니 부하가 너무 많이 걸립니다"라고 말하는 말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보자.
최근에 두꺼운 기술 서적만 읽다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책이어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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