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리어를 주제로 한 자기 계발서 서적이 많이 나온다. 그중 IT 필드에서는 개발자 커리어를 주제로 한 책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난달에 읽은 이 책도 면접을 키워드로 한 커리어 관련 서적이었고. 어쩌다 보니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읽었다 보니 이번에도 어느 정도 이런 내용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까 하면서 어림짐작했다.
그런데 꽤 재밌게 술술 읽혔다.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약간 각색된 것으로 보인) 에피소드와 함께 전개한다. 예를 들면 기술 면접 때 면접관이 하는 질문 유형과 대화 스타일 등으로 이 사람의 직급, 회사 내에서의 포지션과 영향력을 예측하고 기술 면접일 때는 이런 사람에게, 임원 면접일 때는 이런 사람에게 면접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라던가...
또 상사, (빌런) 팀원의 유형을 나누고 분석해서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것을 선호하고 기피하는지 등 내가 경험했거나 앞으로 경험해 봄직한 크고 작은 회사 안팎에서의 생생한 이야기에 대해서 꽤 재밌게 풀어낸다. (번역도 이런 분위기에 맞게 재밌게 잘 된 것 같다.)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와 같이 단정적 어조로 말하는 것 대신 에피소드만 다룬 뒤 열린 결말 느낌으로 남겨 둔 몇몇 주제도 개인적으로 고민해 볼 기회를 줘서 좋았다.
개발자 커리어가 주제지만 개발자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재밌게 읽고 몇 가지 챙겨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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