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우리가 뭘 모르는지를 모를 때가 있다. 뭘 모르는지 알면 검색이라도 해보고 ChatGPT에게 물어라도 볼 텐데 뭘 모르는지 모르니 찾아보지 못하는 그런 답답함을 다들 경험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기억을 헤집으면서 적절한 조합으로 검색을 했을 때 내가 원하던 그 개념을 뜻하는 단어, 키워드를 발견하면 그 뒤에는 일사천리다.
이 책은 특정 시기나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 대부분이 AI 관련 키워드를 정리했다. IT 분야에서도 AI는 매일매일이 급변하고 있다. 이 모델보다 성능이 좋은 저 모델보다 가벼운 그 모델과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념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를 모은 자료는 굉장히 소중한데 이 책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비슷한 주제를 모아 하나의 단원으로 만들었지만 관심 있는, 궁금한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충분하다. 단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는 조금 어렵다. 기본적으로 AI 기술이 수학과 여러 가지 이론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책에선 수학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신 간략하게 수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를 읽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와닿는 느낌이 많이 다를 것이다.
AI 필드에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놓쳤던 최신 트렌드를 단숨에 따라잡고 다음 연구 주제를 고를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교보재가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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