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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0년 하반기 공채 관련 자소서, 코딩 테스트, 면접 후기입니다.

 

 

자기소개서

일반적인 자소서에서 물어보는 질문 라인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특별한 점이 있었다면 선호하는 직군을 순서대로 적는 것과, 모든 문항이 분량 제한이 없었습니다.

 

IT 대기업의 서류는 일반적인 대기업 공채 서류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좀 더 가볍고, 실제로 본인이 경험한 것에 대한 결과와 그 과정에서 사용한 기술 스택에 대해 좀 더 집중해서 요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안배를 잘하셔서 작성하시면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Github나 포트폴리오가 잘 준비되어있다면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딩 테스트

IT 대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서류를 제출하면 웬만해선 코딩 테스트를 보게 해 준다는 점입니다. 일단 제출만 하면 코딩 테스트를 볼 자격을 주고, 그것을 통과한 지원자에 대해서 서류를 읽어보는 느낌입니다. 일반적으론 서류 마감을 하는 그 주 주말에 코딩 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저는 토요일, 일요일 중 토요일을 선택해서 코딩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2시간 3문항이었고, 고급 알고리즘(구간 트리, SCC 등)을 사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네 카라(네이버, 카카오, 라인)의 공채 코딩 테스트 중 체감 난이도는 가장 낮았지만, 실제로 합격한 친구들이 주변에 많진 않았던 걸로 보아 예외 케이스를 통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 스타일은 프로그래머스 스타일의 문항이었습니다. 삼성처럼 비문학 지문을 해석해야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실제로 주어진 시간 안에 3문제를 풀어볼 순 있었지만, 실제로 정답 코드를 작성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합격했습니다.

 

1차 면접

면접은 2시간에 걸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전에 블루투스 펜을 포함한 면접 키트를 배송해주는데 이를 사용해서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1시간씩 두 분의 면접관님과 진행되어 총 2시간 동안 네 분의 면접관님과 진행을 했습니다. 제 경우 C.S. 지식, 프로젝트, 경험보다는 준비해오신 문제를 계속 풀어나가는 식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순 없지만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하게 되면, 어떤 제약을 한다던가, 제가 낸 답 이외의 다른 답을 요구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블루투스 펜, 혹은 코드로 작성하면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합격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 보다 훨씬 많은 문제를 푸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네이버가 원하는 인재상은 흰색 종이 같은 지원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면접까지 가신 분들은 기본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다 갖추어졌다고 생각하고, 좀 더 유연한 사고나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원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차 면접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또는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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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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