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to Hero
Published 2022. 2. 1. 20:59
22.02.01. Diary

글 쓰기가 어렵다.

제목이 곧 내용.

글 쓰기가 어렵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더 쓰기가 어렵다. 기술적으로 유익한 글을 작성하기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깊이가 빈약하다. 무엇보다 나보다 훨씬 잘 정리해서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고 내 개인적인 신변잡기를 풀어내는 것도 영 내키지 않는다. 사실 이 두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서 수십 번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이 또한 너무 화가 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글로 작성해내는 AI 솔루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그럼에도 쓰려고 한다.

제목이 곧 내용(2).

그렇다고 글을 쓰는 행위가 재미가 없냐면 전혀 아니다. 단지 좋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점 때문에 쉽게 못 덤빌 뿐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 편은 꼭 무언가 작성해보려고 한다. 사실 적어보고 싶은 이야기는 많다. 작년에 겪은 이야기만 해도 글로 적을만한 것들이 꽤 된다. 올해는 회고 성격의 글 이외에 12편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관리해보려고 한다. github.io 쪽은 우선 건드려만 보고 있는데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도 시간이 좀 들어가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술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지도 않을 것 같으니...(물론 다룰 수 있을 정도로 깊게 이해한 부분에 대해선 다룰 예정이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리뷰어 활동

어쩌다 보니 전 직장 동기분이 진행하지는 토이 프로젝트에 리뷰어로 합류했다. 부끄럽지만 외부 불특정 다수와 프로젝트를 경험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개발 파트로 합류하려고 했으나 프로젝트 성격이 특정 도메인에 연관되어서 직접적인 개발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리뷰어로 PR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는 역할이 주가 되어서 진행 중이다. 현재 2회 정도 진행했는데 나름 호평인 것 같아서 다행이다. 리뷰를 할 때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보단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뉘앙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현재 상황상 "이렇게 고치세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재밌다. 기껏 해봤자 1년(정확히는 반년) 일을 했는데 뭔가 리뷰를 달고 싶은 부분이 잔뜩 보인다. 개발자로서 조금은 성장하고 있나? 생각도 들었고... 아무튼 잘 마무리가 되면 좋겠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인(LINE)에서의 1년 후기  (2) 2022.06.08
22.05.07.  (0) 2022.05.07
21년 회고  (7) 2021.12.26
21.10.20.  (4) 2021.10.20
21.09.30.  (0) 2021.09.30
profile

Zero to Hero

@Doljae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