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는 2020년 8월에 출간한 The Complete Coding Interview Guide in Java입니다. 대부분의 IT 기업의 채용 과정엔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자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술 역량을 파악하고, 다음 전형을 진행할지에 대한 기준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는 이런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을 다루는 책들이 많고 국내에도 번역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을 다루는 책들도 훌륭하지만, Java로만 되어 있는 책은 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소스 코드가 C, C++로 작성되어있고, Java와 관련된 개념들은 적은 지면을 사용해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로 Java를 이용해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을 준비..
Java 진영의 이펙티브 자바(Effective Java)와 동일한 네이밍의 책이다. 저자도 이펙티브 시리즈에 영향을 받아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펙티브 자바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코틀린 문법을 조금 아는 상태에서는 읽기는 쉽지 않다. 나도 초반 부분을 읽다가 막혔고,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코틀린에 조금 더 익숙해진 상태가 되어서야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코틀린은 언어 레벨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같은 로직의 코드를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작성할 수 있다. 그래서 비슷한 로직을 가지는 코드들이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성되는 좋지 않은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나름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시 자료도 굉장히 좋았다. 친절하지만 약간의 난이도는 있는 책이고, 잘 읽히지 않았..
인프콘 2022 - INFCON 2022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세요. infcon.day 인프콘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프라인 개발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컨퍼런스에 참석할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할 계획입니다. 인프랩 CTO이신 동욱님과도 잠깐이지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고, 여러 세션들을 들으면서 인사이트도 얻고 리프레시도 되어서 만족합니다. 컨퍼런스 이후에 다양한 곳에서 일하시는 개발자분들과 함께한 뒤풀이도 좋았습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인프랩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인프콘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과 Dapp 개발에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책. 정말 조금이지만 Solidity를 사용해보았고, 로컬 및 테스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Dapp을 배포해보기도 했고 재밌었다. 다만 첨부되어있는 소스코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구글링 하면서 수정하면서 실습을 했다는 점... 책 내용이 쉽거나 친절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림 자료도 굉장히 많고, 코드와 실습을 통해서 함께 진행해서 정말로 모호했던 블록체인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블록체인의 콘셉트와 이에 대한 공감도 조금은 이해되었다.
2004년에 발매된 동명의 책의 개정판이다. 디자인 패턴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책 중 하나라고 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너무 옛날 책이라... 그런데 최근 개정판이 나오면서 읽게 되었다. 디자인 패턴을 건너 건너 몇 가지 이름은 들어봤지만 공부해본 적은 없어서... 이 책은 내용 전개 방식이 살짝 유치하긴 하다. 뭔가 가상의 캐릭터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특정 설정을 가지고 질문과 답변을 한다라던가, 디자인 패턴끼리 인터뷰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서로 디스 한다던가... 그래서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이 굉장히 두꺼워서 이거 다 읽을 수나 있으려나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글자도 크고, 내용 전개도 부담되지 않고 재밌어서 좋았다. 그렇다고 개념에 대해 대충 설명하거나 넘기지 않고 가장 많..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많은 인사이트가 담겨있는 책이다. 지속 가능한 프로덕트를 개발,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구글이 선택한 방법과 그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이 담겨있다. 사실 영어 원문으로는 이미 무료로 공개가 되어 있었지만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번역본이 나와서 읽어봤다. 번역 품질이 굉장히 좋다. 읽으면서 특별히 어색한 느낌도 들지 않았고, 번역해주신 분께서 굉장히 능력자신 것 같다.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사이즈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유지,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 정책, 문화 등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책이 전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