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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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신의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라고 한다. AGI에 대한 정의가 여러 기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오픈 AI는 "가장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고도로 자율적인 시스템"으로 정의한다. 또 뉴욕 대학교의 게리 마커스 교수는 "유연하고 일반적이며, 인간 지능에 필적하는(또는 그 이상의) 수완과 신뢰성을 갖춘 모든 지능"으로 정의한다. 영화 "아이, 로봇"에서 등장하는 VIKI(Virtual Interactive Kinetic Intelligence)나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JARVIS(Just A Rather Very Intelligent System)처럼 ChatGPT, Gemini를 넘는 범용적인 AI가 ..
오픈 - 비즈니스 패권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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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픈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이고 선량한 느낌 이면에 감추어진 복잡한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생각해 보면 개인이, 기업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열심히 만든 무언가를 모두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제삼자가 그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보수 노동이나 다름없는데 이상하다. 최근 소프트웨어 세상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오픈 소스 환경이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SNS, 쇼핑몰 등 컴퓨터 화면으로 이용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만드는 기술은 리액트, 스프링 등 유명한 오픈소스로 만들어졌다. 심지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크롬 브라우저의 핵심 엔진인 크로미움도 오픈소스다. 이 ..
잘 읽히는 보고서 문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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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 글을 잘 쓰는 것은 더 어렵다. 그래서 직장인은 힘들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힘든데 글도 써야 한다. 하루 종일 글을 쓴다. 이 정도 쓰면 잘 쓸 법도 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을 쓰지만 상사는 내가 올린 보고서를 읽고 항상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 같다. 반면에 옆자리 김 대리가 올린 보고서는 한 번도 반려된 적이 없다. 궁금해서 김 대리의 보고서를 읽어 봤지만 내 것과 뭐가 다른 건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잘 읽히는" 글을 적기 위한 기술을 27개의 기술과 13개의 꿀팁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봤다. 직접 인용에는 큰따옴표를 쓴다.하이라이팅 기법은 한 가지 종류만 사용하..
AI 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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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우리가 뭘 모르는지를 모를 때가 있다. 뭘 모르는지 알면 검색이라도 해보고 ChatGPT에게 물어라도 볼 텐데 뭘 모르는지 모르니 찾아보지 못하는 그런 답답함을 다들 경험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기억을 헤집으면서 적절한 조합으로 검색을 했을 때 내가 원하던 그 개념을 뜻하는 단어, 키워드를 발견하면 그 뒤에는 일사천리다. 이 책은 특정 시기나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 대부분이 AI 관련 키워드를 정리했다. IT 분야에서도 AI는 매일매일이 급변하고 있다. 이 모델보다 성능이 좋은 저 모델보다 가벼운 그 모델과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념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를 모은 자료는 굉장히 소중한데 이 책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비슷한 주제를 모아 하나의..
프로그래밍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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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게임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책임자가 이야기하는 프로그래밍 규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규칙이라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든 규칙은 실제로 저자의 회사 개발 조직에서 하고 있는 것들인데 이것이 그들의 문화 그 자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강하게 지키는 것이 성공을 이끌었다고 말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해 봤다.생각하게 하지 말라일관성의 핵심은 모든 것이 최대한 기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명명과 관련된 팀의 규칙이 판단의 여지를 주거나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면 그 규칙은 잘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일관성을 형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두가 따르는 기계적인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명명 규칙의 세부 사항이 아니라, 기계적이고 잘 문서화돼 있으며 잘 지켜지는 ..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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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리어를 주제로 한 자기 계발서 서적이 많이 나온다. 그중 IT 필드에서는 개발자 커리어를 주제로 한 책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난달에 읽은 이 책도 면접을 키워드로 한 커리어 관련 서적이었고. 어쩌다 보니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읽었다 보니 이번에도 어느 정도 이런 내용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까 하면서 어림짐작했다. 그런데 꽤 재밌게 술술 읽혔다.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약간 각색된 것으로 보인) 에피소드와 함께 전개한다. 예를 들면 기술 면접 때 면접관이 하는 질문 유형과 대화 스타일 등으로 이 사람의 직급, 회사 내에서의 포지션과 영향력을 예측하고 기술 면접일 때는 이런 사람에게, 임원 면접일 때는 이런 사람에게 면접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라던가...또 상사, (빌런) 팀원의 유형을 나누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