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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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집안일 최근에 가족 모두 확진되셨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확진되지 않아서 역으로 내가 격리를 하고 지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운동 올해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식단을 하고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니고 헬스장에서 적당히 땀을 빼는 정도? 5개월 정도 지났는데 미묘하게 좋아진 게 느껴진다. 큰 변화는 없지만 몸이 좀 딴딴해졌다는 느낌도 들고, 확실히 체력적으로 이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걸 느낀다. 몸무게는 아주 약간 줄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지내고 있고, 나갈 만한 이벤트도 안 생겨서(ㅠㅠ) 이렇게라도 몸을 움직여줘야지... 슈퍼 개발자 최근에 든 생각인데 나는 슈퍼 개발자가 될 상은 아닌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슈퍼 개발자란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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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가 어렵다. 제목이 곧 내용. 글 쓰기가 어렵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더 쓰기가 어렵다. 기술적으로 유익한 글을 작성하기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깊이가 빈약하다. 무엇보다 나보다 훨씬 잘 정리해서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고 내 개인적인 신변잡기를 풀어내는 것도 영 내키지 않는다. 사실 이 두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서 수십 번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이 또한 너무 화가 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글로 작성해내는 AI 솔루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그럼에도 쓰려고 한다. 제목이 곧 내용(2). 그렇다고 글을 쓰는 행위가 재미가 없냐면 전혀 아니다. 단지 좋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시간과 ..
21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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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굉장히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다. 사실 포스팅할 내용들은 좀 있긴 한데 작성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그나마 이번 주 주말부터는 조금 정신 차려서 끄적거리고는 있는데 12월은 거의 퇴근하고 멍 때리거나 잠만 잤다. 뭔가 여유가 없었다. 이제는 팀에서 담당하는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업무를 그럭저럭 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다 소진되었던 게 원인이라면 원인일 듯싶다. 그래서 열심히 잤다. 정말 하루 10시간 이상은 꼭 잤고, 주말에도 최대한 잠을 많이 잤다. 한 달 정도 이렇게 보내니깐 확실히 에너지가 좀 돌아온 게 느껴졌고, 이번 주 주말부터는 조금 생산적인 일을 다시 시작했다. 사실 지금 이 글도 마음에 안 들어서 수십 번을 지웠다가 말았다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지우면 영영 올해 포스팅을..
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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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입문교육 +100일 기념으로 선물을 보내줬다. 이런 귀여운(?) 선물이 좋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일도 하고 있는 것 같고, 여러모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공부를 많이 안 했는데 휴가도 다녀오고 했으니 다시 시작해야겠다.
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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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멘털 회복(약간) 추석 연휴 전후로 쉽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잘 복구했다. 특별히 한 건 없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잠 열심히 자니깐 좀 나아졌다. 독서 최근에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어려워서 읽히지 않았던 책들도 조금 읽혀서 좋다. 연말 준비 최대한 올해 안에 회사 업무에 적응하는 게 목표. 기술적인 부분이야 당연히 힘들겠지만 적어도 도메인 지식은 잘 소화해내고 싶다. 이게 빨리 되어야 개인 시간이 확보되지 않을까 싶다. 회사 업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뭔가 새로운 거 하나 해보고 싶다.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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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 이 올 뻔했다. 특히 이번 주가 좀 힘들었다. 삽질하면서 배우는 거라지만 에러 로그를 보고도 무슨 소린지 이해 못하질 않나, 거기에 내가 작성한 코드에 문제가 있어서 늦은 밤에 시니어 팀원분께서 다른 핫픽스를 하시다가 같이 잡아주셨다. 그다지 급하거나 중요한 일을 내가 할리가 없는데... 그래서 더 힘들었다. 뭔가 스스로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잘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시그널은 있었지만 내가 느끼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번 아웃이 올 뻔했다. 오기 전에 모니터 끄고 불 끄고 멍 때리는 것으로 해결했다. 눈치 내가 눈치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남들은 척 보면 척일 것 같은데 이게 참 어렵다.